2023년 회고록 & 2024년 계획
2023년 회고
올해는 정말 휘몰아치듯 지나간 한 해였다. 어느 해보다도 시간이 빨리 갔다고 느껴졌다. 최종적으로 모든 시험에서 떨어졌다. 2023년에 넌 뭐했어? 라고 물어보면 난 공부했다는 얘기 밖에 할 얘기가 없다.
작년에 학교 반년 휴학할 때부터 코딩테스트에 집중한다고 매일같이 카페에 가서 코테 공부를 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쉬운 문제 조차도 고민하고 풀지 못하니 얼마나 답답한지 몰랐다. 연말에 우테코에서 최종 탈락한 후 정말 여러가지 생각을 했고 다짐을 했다. 나 자신에게 복수하자.
2024년 계획
2024년에는 정말 계획적으로 살아볼 예정이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고, 1년이라도 빨리 사회에 나가 돈을 벌고싶다. 그 동안에 간절함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무엇을 하든 항상 겉핥기 식으로만 했던 것 같다. 게임이든 공부든 운동이든 뭐든. 끝까지 집요하게 파고든 적이 없던 것 같다. 이건 내가 해결해 나가야할 부분이다. 신년에는 계획적으로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볼 예정이다.
-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정말 이번엔 완벽하게 해볼 생각이다. 우테코에서 코드 리뷰 했던 것 처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구현했는지, 어떻게 접근했는지 등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찾아보면서 기록하면서 공부를 진행할 것이다.
- 자격증
올해는 자격증도 딸 예정이다. 난 지금까지 '난 개발자가 될거니까 자격증은 필요없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자격증 하나조차 없는 사람을 보고 인사담당자들이 뭐라고 생각할까. 목표하는 자격증은 정처기와 sql자격증 하나를 따놓는 것이다.
- 기록
기록도 해볼 예정이다. 7월 정도부터 운동 관련 인스타 계정을 만들어 운동 가는 날마다 피드를 올렸는데 중간에 그만두게됐다. 다시 계정을 새로 만들어 내가 보는 정도로만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또한, 공부하는 것에 대한 부분도 기록을 해볼 예정이다. 내가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기록하지 않는다면 남는건 없다고 생각한다. 몰랐던 개념이나 문제들에 대해 분석하고 귀찮아도 짧게라도 기록을 해놓자.
- 자바
우테코를 진행하면서, 최종 코딩테스트 관련 글들을 보면서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우테코 측에서 보내준 로드맵에 나온 책들을 사서 공부해볼 생각이다. 클린 코드/리팩토링/코드 구조 등 공부하고 내것으로 만들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 프로젝트 스터디를 구하지 못했지만,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번엔 프로젝트 하나 해보고싶다.
이젠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 더 길어진다면 나도,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질 뿐이다. 아직 20대니까 포기하지말고 열심히 하자.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